한국광해관리공단은 올해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금 지원대상으로 대천리조트를 비롯해 대천김, 동방침구제작소, 서해예석 등 10개 업체를 선정하고 총 50억 3300만원을 지원한다.
대천리조트는 지난해 50억 원의 시설자금을 지원받고 이번에 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게 돼 경영안정에 큰 보탬이 됐으며, 대천리조트 경영이 안정됨에 따라 보령의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은 물론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산업 대표주자로 보령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대천리조트를 제외하면 2개 업체가 총 5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올해는 총 9개 업체가 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체산업 융자금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자금으로 폐광이 있는 보령시를 비롯해 6개 시ㆍ군의 폐광지역진흥지구 안에서 제조업, 석탄광업 이외의 광업 또는 관광레저업을 주업종으로 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융자금은 시설자금의 경우 50억원까지, 운전자금은 5억원까지 대출금리 2%대로 저리융자해 주고 있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어 이번 융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융자금의 재원은 지식경제부의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 차입금과 광해공단 차체 자금이며, 보령시에서는 지난 2월 13개 업체가 신청해 3월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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