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황래 교수 |
16일 목원대에 따르면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논산 선화기독교 미술관에서 정 교수 개인전이 열린다.
정황래 교수는 현대 산수화의 다양한 조형성을 실험적 작업을 통해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화가다.
또한 그는 한국산수의 전통을 기반으로 20여년 넘게 수묵 산수화에 대한 연구를 펼쳐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3박4일 간의 수묵일기, 스쳐간 풍경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신춘 기획전으로 지난해 여름 3박4일동안 산수체험 학습에 참가한 6명의 학생들과 함께 강원도 설악산 일대를 중심으로 제작한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화첩 속에는 하루하루 이동경로를 따라 작가와 마주한 산수풍경들이 수묵의 간결한 필치로 표현되고 있다.
비와 구름, 안개와 바람, 여름 햇살속의 울산바위와 미시령풍경, 동해바다와 하나가 되는 청간정, 천학정, 미인송으로 불리는 금강송 등이 수묵의 담백함으로 표현돼 시간 속 기록여행으로 산수체험의 여운이 전시공간에 옮겨진다.
대전 근교 수통골 계곡의 봄 풍경과 더불어 충북 황간의 월유봉, 경주의 계림, 중국 황산의 사생 작품들도 전시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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