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되고, 표준품셈 적용범위도 확대된다.
조달청은 최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가격조정 적용품목은 시설자재가격 8678개와 시장시공가격 1710개 등 모두 1만388개로, 17일부터 시행된다.
콘크리트 절단 및 유리 끼우기 등 2684개 품목 가격이 오르면서 이 같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하락은 744개, 보합은 6855개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표준품셈 적용 범위도 확대한다.
동시에 조달청의 별도 조사를 통해 낮은 가격을 적용한다고 인식된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축소한다.
다만 가격 편차가 큰 일부 품목에 한해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한다.
시설자재 가격 확정안은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www.g2b.go.kr)를 통해 공개된다. 조달청은 향후 인터넷 가격검증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을 수렴, 적정 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 발주 공사가격의 기초가 되는 자재가격에 대해, 정부와 민간, 학계 전문가가 함께 모여 정함으로써, 정부 공사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있을 것”이라며 “건설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던 건설업체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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