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 '배려-Zone'은 집 근처에 주차공간이 없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교통 사고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중증 장애인을 위해 집 근처에 우선 주차할 수 있는 주차구역을 마련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주택 지역의 골목 중 폭 6m 이상 이면도로에 백색실선을 그어 관리번호 부여와 안내판 설치하는 방식으로 14곳을 마련했다.
배려-Zone 사업은 구 관내에 거주하는 1ㆍ2급 중증장애인 2413명의 본인과 보호자가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가능 차량표지를 발급받아 운행하는 차량이 대상이며 구는 앞으로 계속 신청을 받아 확대할 계획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중증 장애인의 안전한 교통권을 보장하고자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 우선주차제를 도입했다”며 “더 많은 교통 약자를 보호하고자 앞으로 '배려-Zone'을 어린이집 차량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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