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가 15일 발표한 2월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제조업 생산과 수출 모두 증가로 전환되며 호조를 보였다. 소비도 내구재를 중심으로 개선됐으며, 물가는 소폭 오름세로 둔화됐다. 대전 주택 매매는 보합을 보였으며 전세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충남의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은 동반 상승했다.
▲대전=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8.3% 늘어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자, 영상, 통신장비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펄프, 종이 등이 전월과 같은 감소를 보였다.
백화점 판매(1월 -9.4%→ 2월 2.7%)는 전월 내림세를 보이다 증가세로 전환됐고, 대형마트 판매(1월 6.4%→2월 8%) 증가세는 확대됐다.
건축허가면적(1월 110.4%→2월 67.5%)은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건축착공면적(1월 -46.3%→2월 70.4%)은 내림세를 보였던 전달과 달리 큰 폭 증가했다. 미분양주택 수는 1301호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8.3%→5.9%)을 중심으로 한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농축수산물 가격(4.1%→4.8%)도 상승했다. 3월 중 대전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월말 대비 변동이 없었다.
▲충남=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1월 06%→2월 10.7%)보다 크게 늘었으며, 다른 품목도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1월 -19.1%→2월 7.7%)는큰 폭으로 증가 했다. 1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대형마트(1월 2.0%→2월 6.5%) 판매는 증가세를 지속했고, 건축허가면적(1월 34.7%→2월 77.2%)과 건축착공면적(1월 97.4%→2월 185.9%)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분양주택 수는 전월(7159호)에 비해 6746호 늘었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부문의 수(1월 11.2%→2월 22.3%)가 증가로 전환됐지만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3.8% 하락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고(2월 2.7%→3월 2.6%),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6%, 0.8% 상승 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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