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박성효 국회의원 당선자가 염홍철 시장을 예방했다. |
염홍철 시장과 박성효 당선자는 2010년 지방선거 이후 2년여 만에 얼굴을 마주한 것으로 총선 결과와 지역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 당선자는 “대전 대덕과 서구의 거리는 가까운데 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부족하다”며 “대전산업단지는 리모델링을 앞뒀고 재개발을 앞둔 지역도 있어 서구와 연결하는 다리가 있다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구 둔산 평송수련원 앞에서 갑천을 지나 대화동을 연결할 수 있는 다리 건설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처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염 시장은 “다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세부적인 검토를 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시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대덕을 포함한 원도심에 집권당 의원들을 선출한 것을 보니 힘있는 여당이 지역발전을 이끌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며 덕담을 건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30여 분 간의 간담회를 마친 후 박 당선자는 기자실에 들러 전직 시장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것에 대한 소감에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은 행정가나 정치인이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영ㆍ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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