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한장으로 시작…인맥에서 돈맥을 찾다

명함 한장으로 시작…인맥에서 돈맥을 찾다

개인용 명함자동인식기 출시이어 인맥관리시스템 자체 개발 국내 문자인식분야 독보적 위치…정부기관ㆍ금융권 등서 큰 인기

  • 승인 2012-04-15 14:06
  • 신문게재 2012-04-16 10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 (주)한국인식기술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주)한국인식기술(대표 송은숙)은 인맥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한국인식기술은 그동안 문자인식기술이라는 한길을 걸어오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명함자동정리기 개발업체로 성장했다.

1993년 설립된 한국인식기술은 '명함 한 장으로 시작되는 백만불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기업'이라는 기치 아래 20년 동안 문자인식 분야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국어 문자인식모듈과 개인의 명함을 자동관리하는 제품인 Hi-Name(하이네임)과 인맥관리제품인 Suf(서프)를 통해 개인 인맥관리의 새로운 영역을 확보해 왔다.

인맥관리 솔루션의 전문업체인 한국인식기술은 조직의 인맥관리시스템 HRMS(Human Relations Managing System)의 쇄도하는 시연 요청에 행복한 휴먼네트워크의 행복한 기업이 되고 있다. 이미 인맥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기업과 은행, 그리고 공공기관과 대학교만 해도 200여 곳이 넘는다. 최근에는 인맥관리시스템이 CRM시스템이나 KMS에서 만족스럽게 구현되지 못했던 기능구현까지 가능해, 새로운 대체 경영정보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 인맥관리기 개발=한국인식기술은 국내 문자인식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문자인식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개인용 명함자동인식기 Hi-Name 제품군과 인맥관리기 Suf(Success Friend) 제품군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한국의 명함관리 문화와 조직의 인맥관리를 체계적인 시스템관리문화로 고도화시켰다. 송은숙 대표는 “한국인식기술이 자체 개발한 인맥관리시스템(HRMS)은 하루에 1~2분만 투자하면 백만불 네트워크의 달인으로 바뀔 수 있도록 인맥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전 세계 어디서든 인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프-온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맥관리시스템은 서로 주고받는 명함을 전용 스캐너에 넣으면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하고 등록된 인맥과 인맥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더불어 인맥을 분류해 관련 인맥의 자동관리와 활용을 통해 개인업무 증진 및 브랜드를 향상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한번의 클릭으로 지도검색, SMS 문자 보내기, 메일 보내기, 주소록 정리 및 인쇄, 웹 지원 서비스 등 인맥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생일과 결혼기념일, 약속 일정 등 인맥의 일정 관리도 가능하다.

▲조직의 인맥관리 솔루션 고공행진=송 대표는 “직원들을 인맥관리의 달인으로 만들어 조직의 경쟁력을 갖게 하는 대기업 임원인 고객의 아이디어가 조직의 인맥관리 솔루션 HRMS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한다.

한국인식기술은 다양한 전산망과 시스템의 연동을 통해 2008년 국내 최초로 인맥관리솔루션을 출시했고, 현재는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를 통해 많은 기업 및 기관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맥관리솔루션은 전 임직원들의 명함과 인맥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인맥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인적정보를 업무공유를 통해 한 사람에 대한 인계인수가 이뤄져 업무의 중단 및 누수를 차단할 수 있다.

Key-Man 찾기 기능, 친밀도 업 기능, 관련 인맥들의 인사 동정기능 등을 고객사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이를 모바일 오피스 환경구축까지 진행해 업무의 효율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미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 기업은행, 한국조폐공사, 연구개발특구, 대전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등 정부기관과 기업에 도입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인식기술은 기업용 HRMS, 관공서용 HRMS, 금융권용 HRMS, 대학용 HRMS로 세분화해 공급하고 있다.

기업용 HRMS는 국내 최초 유일의 웹 기반의 명함 인식 모듈을 탑재해 인맥공유와 인맥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HRMS는 직원과 연결된 모든 인맥 추출이 가능한 것은 물론, 대상인물과 인맥이 형성된 직원 추출, 그리고 그 직원의 또 다른 인맥 확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미 국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들이 한국인식기술의 HRMS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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