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에 따르면 연도별 지방세 징수액은 지난해 6178억원으로 2010년 5593억원에 비해 585억원 10.5% 증가했다. 2010년는 2009년 5190억원에 비해 400억원, 7.2%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년 지방세수가 증가하는 것은 인구가 2009년 55만1408명에서 2012년 58만9360명으로 늘면서 시세확장이 꾸준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2009년과 2011년 각종 지표를 비교하면 건축허가는 1077건에서 1362건으로, 아파트 분양은 4502건에서 5037건으로, 주택거래는 1만3214건에서 2만3104건으로 꾸준히 시세가 확장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0년 미분양 아파트가 5498가구에서 3627가구가 대폭 줄면서 취득세가 1849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취득세 증가는 충남도 재정 보전금 확대로 이어져 823억원을 교부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세수의 보다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96%인 납기 내 징수율을 97%로 높여 연간 60억원을 추가 징수하는 등 세원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의적인 고액 지방세 체납을 줄이기 위해 체납자의 출국금지 및 명단을 공개하겠다”며 “세원발굴과 더불어 지방 교부세, 보조금 등 의존수입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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