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북 익산시 웅포면의 베어리버CC에서 라운딩 중 아웃코스 4번 홀(135m)에서 생애 2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정대식 금성백조 부사장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정 부사장은 11일 고교 선후배와 전북 익산시 웅포면의 베어리버CC에서 라운딩 중 아웃코스 4번 홀(135m)에서 생애 2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티샷을 한 것이 그린에서 한번 구른 뒤 홀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
정 부사장은 투표를 일찌감치 마치고 간 것이 홀인원 비결이 아니었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정 부사장은 전무 시절인 2008년 8월 30일 군산 컨트리클럽 남원코스 3번 홀에서 짜릿한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정 부사장은 바쁜 업무일정으로 한달에 2번 정도 라운딩을 하는 주말 골퍼 수준이지만, 집중력이 뛰어나 평균 타수 90대를 치는 보기 드문 플레이어로도 알려져있다.
정 부사장은 “올 하반기 경기도 화성시 동탄 2기 신도시에 500여 세대의 아파트신축을 계획중인데 이번 홀인원이 길조가 되기를 비란다”고 말했다.
앞서 아버지인 정성욱 회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충북 청원군 남이면 실크리버컨트리클럽 6번 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3번 우드로 친 공이 170m의 파 3홀컵에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정 회장이 홀인원을 한 실크리버 CC 같은 6번 홀에서 2010년 6월 26일 아내인 이계순 씨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천생연분'을 과시해 주말 골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금성백조 내부에선 오너 가족들의 홀인원에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홀인원을 할 때마다 도안신도시 7블록 예미지 분양 100%', 대전 복합터미널 신축 등 지역의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이창종 금성백조 전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금성백조 정대식부사장이 베어리버CC 아웃코스 4번홀에서 홀인원했다”며 “2008년 8월 군산CC에서 홀인원하고, 3년 8개월만에 두번째여서 운수대통할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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