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7월 1일 출범한다

2국 10개과 규모 될 듯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오는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공식 출범한다. 세종교육청이 출범하면 충청권에는 대전과 충남, 충북교육청에 이어 네 번째 광역교육청이 탄생하게 된다.

세종교육청 조직은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에 따라, 최대 2국 10개과 내에서 설치할 수 있다. 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교육정책국과 행정 분야의 교육행정국으로 구성된다. 교육정책국과 교육행정국 모두 산하에 각각 4개 과를 둘 수 있다. 감사담당관과 정책기획담당관도 별도로 구성되고,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 전문위원실, 직속기관 1개(평생교육기관)를 둔다.

공무원 정원은 모두 180명 수준이며 모두 지방공무원이다. 국가직인 전문직(교원)까지 포함하면 350명 규모지만, 부교육감실 설치 여부를 비롯해 국가직 정원은 교과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다.

연기교육지원청의 올해 예산(1100억원)은 7월부터 세종교육청으로 이관된다. 2014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세종교육청사는 당분간 연기교육청을 임시 청사로 사용한다.

세종시 출범지원단 관계자는 “교과부와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잠정안일 뿐”이라며 “교육청 조직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조례로 제정되기 때문에 교육감과 의회의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윤희진ㆍ연기=김공배 기자 heej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