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가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4ㆍ11총선 여론조사가 당선자를 기준으로 볼때 88.9%의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는 등 신뢰감을 주는 여론보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전의 경우 보도된 5곳의 당선결과는 물론, 실제 득표율까지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낳아, 주목을 끌었다.
중도일보는 4ㆍ11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대전ㆍ충남ㆍ세종시 등 17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중 16곳(대전 1곳 제외)과 세종시장 및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포함해 모두 18곳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를 실제 총선 개표결과와 비교한 결과, 보도된 18곳의 당선자 중, 16곳의 당선자가 적중했다. 특히 대전에서는 전체 5곳의 여론조사 보도 지역 중 중구, 동구, 서구 갑, 유성구, 대덕구 등 5개 선거구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및 실제 득표율이 거의 일치했다. 또한 충남 10개 선거구 중 8개 선거구에서 조사가 적중했고, 세종시 국회의원, 세종시장, 교육감 조사는 모두 예측에 성공했다.
실제로 대전 동구에서는 이장우 후보(여론조사 34.3%)가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을 정확히 예측했으며, 중구에서 새누리당의 강창희 후보(〃45.9%), 서구 갑 민주통합당 박병석 후보(〃48.7%), 유성구는 민주통합당 이상민 후보(〃42.5%), 대덕구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52.2%)가 각각 2위와 큰 차이를 보이며 당선될 것으로 조사된 것이 실제 개표결과와 일치했다. 이처럼,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과 후보들의 실제 득표율이 대체로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태도 유보층을 대상으로 지지율에 대한 재질문을 1회 진행함으로써 무응답 비중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충남에서는 천안갑 민주통합당 양승조 후보(46.9%), 공주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43.3%), 아산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38.4%), 논산계룡금산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41.4%), 부여청양 새누리당 김근태 후보(42.6%), 홍성예산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52.4%)의 당선을 확신했고, 보령서천 새누리당 김태흠, 서산태안 자유선진당 성완종의 당선도 예측해냈다.
세종시는 국회의원에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42.7%), 시장에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41.5%)가 당선에 유력할 것으로 보았고, 교육감은 신정균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론조사 분석=박지연ㆍ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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