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은 그동안 홍성군이 자연휴양림 조성과 산림전시관 건립에다 야생화트레킹코스 조성 등으로 자연친화적인 개발을 통해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최적의 산행코스로 개발, 전국에서 많은 등산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최근 용봉산 인근 지역 홍성ㆍ예산군일원에 내포신도시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돼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부상하면서 등산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홍성한우로 유명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용봉산 입구에 지난해부터 군이 인증한 홍성한우 브랜드 정육점 및 식당들이 들어서 외지 등산관광객들이 산행후 홍성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내년 충남도청 개청을 앞두고 신도시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는 내포신도시와 인접한 용봉산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홍성읍 원도심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연계발전의 거점으로 개발, 원도심 공동화에 대비키 위해 용봉산지구 개발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효율적인 용봉산지구 개발을 위해 지구단위 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환지계획 수립 등을 위한 용봉산지구 개발계획 용역을 실시해 구체적인 밑그림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용봉산 주변의 역사ㆍ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체험학습중심의 도농교류 체험학습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주민들의 소득기반 조성을 위해 용봉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될 용봉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8개부문 29개의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5억원의 예산으로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등 준비를 통해 내년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홍성군이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용봉산을 내년 도청 이전과 함께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비하고 홍성읍 구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어서 홍성의 명소로 탈바꿈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 도청사 개청과 함께 내포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용봉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가하는 관광객수요에 대비, 용봉산 주변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해 홍성과 내포신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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