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앞바다에서 어획되는 꽃게는 그살이 통통하며 껍데기가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4~6월에 잡히는 꽃게는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노랗게 축적된 영양소(일명 '알')가 꽉 찬 암게는 게장으로 담그거나 탕으로 끓여먹어도 맛이 좋아 봄철 최고의 수산물로 인기다.
꽃게는 조석간만의 차가 작은 조금 때보다는 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 많이 잡히기 때문에 잡히는 시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으며, 오는 18일(4몰)부터 24일(10몰) 사리 때가 최고점으로 기대되며, 값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지역의 꽃게 어획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에서 지속적으로 꽃게 치어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 꽃게 치어를 먹이로 하는 주꾸미의 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