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제 당선자 |
이인제 당선자는 5선의 관록과 역대 대통령 후보로서의 높은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정치신인인 김종민 후보를 눌렀다.
그는 화려한 정치 이력 만큼이나 적지 않은 정치적 역경도 겪어 왔다. 그는 사법고시에 합격해 대전지법 판사와 변호사로 일하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 갑 통일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재선의원으로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최연소 노동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또 초대 민선 경기지사를 지내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1997년에는 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국민신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500여 만표를 득표하기도 했다. 이후 2002년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으나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노무현 당시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대선 출마의 꿈이 좌절됐다.
이후 자유민주연합 부총재 겸 총재 권한대행을 지내기도 했으며, 2007년 제17대 대선에 다시 도전했으나 역시 실패하고,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18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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