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바지락을 캐러 나갔던 60대 여성이 하루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11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께 서산시 지곡면 오지리 갯벌에서 이 마을에 사는 이모(6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에 사는 문모(5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문씨는 경찰에서 “고창계 선착장 인근 해안가에 정박돼 있는 배로 가던 중 갯벌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유족들의 확인 결과 이씨가 전날 바지락을 캐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이씨를 서산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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