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ㆍ밤ㆍ주말 '알찬 배움터' 실력 키우고 재능 자란다

낮ㆍ밤ㆍ주말 '알찬 배움터' 실력 키우고 재능 자란다

주중ㆍ야간ㆍ토요 프로그램 나눠 전인교육형 융합캠프 운영 '호응' 통합교과 캠프 복습통해 학업 쑥쑥… 다양한 예술·스포츠활동 흥미 키워

  • 승인 2012-04-11 16:09
  • 신문게재 2012-04-12 1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방과후 학교 충남교육의 혁신을 주도한다] 3.태안여중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에 있는 태안여중(교장 정용주)은 기존 방식을 과감히 벗어던진 방과 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전인교육형 융합 캠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 전교생의 99%가 참여해 사교육비 절감에도 한몫하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성원도 뜨겁다.

▲ 한지공예반(왼쪽)과 야간자율 공부방
▲ 한지공예반(왼쪽)과 야간자율 공부방

▲주중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태안여중은 일주일에 4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 신장을 위한 통합교과 캠프 프로그램, 1ㆍ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스마트 학생동아리와 예술 교과 캠프를 운영한다.

3학년 학생들은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기술ㆍ가정, 음악 등 8개 과목을 통합하고 수업시수에 비례해 통합교과 캠프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시계 톱니바퀴가 맞물리 듯 정규 교과 시간에 배웠던 것을 방과 후 시간에 복습하면서 학습 이해력을 높이고 있다. 1ㆍ2학년 학생들의 스마트 학생동아리와 예술 교과 캠프도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에 2회씩 스마트 학생동아리 14개 프로그램, 예술 교과 캠프 1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미술반, 피구반, 무용반,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반, 한자급수반, 한국사능력검정시험반, 논술기초반, 대인관계를 높여주는 의사소통 대화법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야간 방과 후 프로그램=태안여중의 향학열은 밤늦게까지 빛나고 있다. 우수한 재능을 가진 영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자는 취지로 수월성 교육뿐만 아니라, 창의과학캠프, 창의력 수학교실, 영어 업그레이드반, 영어 B.O.B 등 다양한 스마트 학습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야간자율공부방 역시 5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하고 있어 늦은 시간에도 학생들의 책 넘기는 소리는 그칠 줄 모른다. 학부모 도우미 교사와 태안여중 교사의 지도와 학습 자료 제공은 학력 신장에 한몫을 하고, 지역사회의 자율방범대도 차량을 지원해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토요일 방과 후 프로그램 역시 주중 방과 후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홀수 주 토요일에는 스마트 학습 동아리 프로그램인 독서캠프, 수학보충심화반, 신나는 영어교실 등을 운영한다. 짝수 주 토요일에는 예술 교과 캠프 프로그램인 무용반, 배드민턴반, 목련소리반, 연둣빛 뜨락(연극)반, 파티시엘, 신나는 난타, 포크 기타 등을 운영 중이다. 토요일에는 배드민턴과 피구 등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입시에 따른 부담감과 그에 따른 성적 지상주의로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학습동아리와 진로ㆍ스포츠ㆍ예술 체험 캠프를 통해 우수 학생들은 실력을 향상시켜 개개인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태안여중만의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의 강점이다. 정용주 교장은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이를 위한 물적ㆍ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