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소재 특수학교 재학생인 지적장애 2급인 장애학생 2명이 학교 상담과정에서 시설책임자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진술이 있어 학교 측이 충남도교육청에 보고한 뒤 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해 현재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진위여부를 수사중이다.
그러나 성추행 피의자로 몰린 장애인공동생활 가정을 운영하는 K(40)씨는 “장애아동들의 안전과 보호, 위생관리 등의 케어적인 측면과 일상생활에서의 부득이한 신체접촉 외에 불순하고 악의적인 생각으로 피해의혹 장애아동들에게 강압이나 폭력 또는 피해의혹 아동의 의사에 반해 신체의 특정부위에 고의적인 접촉이나 성적인 학대를 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일로 슬픔과 삶에 대한 의욕이 상실되고 있으며 시설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은 대규모시설 위주였던 장애인복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회생활이 가능한 장애인들이 사회 속에서 그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규모 가정생활공간을 지원하고 사회와의 단절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로 아산시에는 현재 2곳이 운영중이다.
한편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은 2007년 설립돼 부모가 없거나 부모의 부양제공을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느끼는 정서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운영돼 왔으며 시설장 부부와 자녀 2명, 장애학생 5명, 장애인 1명이 아파트에서 공동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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