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연대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유권자의 의식은 민주시민으로서 성숙하고 있으나, MB정권의 행태는 오히려 군사독재시절에나 횡행했던 짓을 버젓이 행하고 있는 지금 현실에 유권자들의 분노는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용산 철거민과 쌍용차 노동자들은 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진압됐고, 생명의 공간이던 4대강은 죽음의 그림자가 비추고, 방송이 정권에 장악돼 공정 방송은 사라진지 오래”라면서 “인터넷 댓글 검열을 통해 국민의 입을 묶고, 대형마트와 SSM으로 대표되는 대기업으로부터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영세 골목 상인들의 요구를 무시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유권자연대는 이어 “물가는 폭등하고, 부자감세로 인해 99%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고, 1%를 위한 한ㆍ미 FTA를 강행하고, 인천공항을 외국자본에 팔아넘기려하고, 멀쩡히 운행하는 KTX마저 대기업에 팔아넘기려 한다”면서 “세종시와 과학벨트 백지화 시도, 각종 감세정책으로 인한 지방재정 열악 등 MB정권 들어 지방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권자연대는 “정치인은 투표하는 유권자만 두려워 한다”면서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2030세대의 투표참여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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