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퇴하는 민주주의 바로세워야”

  • 정치/행정
  • 4·11 총선

“후퇴하는 민주주의 바로세워야”

대전유권자연대 투표참여 강조

  • 승인 2012-04-10 18:50
  • 신문게재 2012-04-11 5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유권자 등이 참여한 '2012 대전유권자연대(유권자연대)'는 10일 “후퇴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노를 투표 참여로 바로 세워 달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유권자연대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유권자의 의식은 민주시민으로서 성숙하고 있으나, MB정권의 행태는 오히려 군사독재시절에나 횡행했던 짓을 버젓이 행하고 있는 지금 현실에 유권자들의 분노는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용산 철거민과 쌍용차 노동자들은 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진압됐고, 생명의 공간이던 4대강은 죽음의 그림자가 비추고, 방송이 정권에 장악돼 공정 방송은 사라진지 오래”라면서 “인터넷 댓글 검열을 통해 국민의 입을 묶고, 대형마트와 SSM으로 대표되는 대기업으로부터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영세 골목 상인들의 요구를 무시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유권자연대는 이어 “물가는 폭등하고, 부자감세로 인해 99%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고, 1%를 위한 한ㆍ미 FTA를 강행하고, 인천공항을 외국자본에 팔아넘기려하고, 멀쩡히 운행하는 KTX마저 대기업에 팔아넘기려 한다”면서 “세종시와 과학벨트 백지화 시도, 각종 감세정책으로 인한 지방재정 열악 등 MB정권 들어 지방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권자연대는 “정치인은 투표하는 유권자만 두려워 한다”면서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2030세대의 투표참여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