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송민진씨 |
송민진(22ㆍ충남대 언론정보학과ㆍ사진)씨는 10일 “충남대신문에 '참여하지 않으면 권리를 말할 수도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약정리분석 기사를 게재했다”며 투표에 대한 남다른 설렘과 각오를 밝혔다.
송씨는 “내 사고방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정책들이 많았다. 왜 저 거짓말은 진심인 척 포장되고 있고, 사람들은 왜 거기에 속는 걸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왔다”며 “유권자가 되고 보니 공부할 것이 참 많다. 내 지역구 후보자들의 당 성향과 개인 공약들을 꼼꼼히 분석했다”며 깐깐한 새내기 유권자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그는 “내 표가 궁극적으로 내 지역에 '쓰인다'는 것, 설사 그것이 사표가 되더라도 나는 내 표에 멋대로 엄청난 의미를 부여한다는 게 정말 기분 좋다”면서 “선거가 끝난 후에도 나는 끊임없이 감시하고, 하나하나 따지고 드는 '피곤한 시민'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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