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현의 자유를 열망하는 대전시민 네티즌 모임 회원들이 9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사에서 SNS를 통한 투표참여 활동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총선을 하루 앞두고 지역에서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제 각기 '야권 단일 후보'와 '보수ㆍ우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좌ㆍ우 결집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대전시민네티즌모임'은 9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단일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온라인 상에서의 투표 참여 운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알 권리보다 표현의 자유 억압에 앞장서고 있는 정부의 실정을 이번 총선을 계기로 바로잡자는 데 야권연대ㆍ야권단일후보와 뜻을 같이 했다”고 지지선언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또 “미네르바 사건, 정봉주 구속사건 등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묵살하는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ㆍ새누리당을 비판한다”면서 “새누리당이 다수 당을 차지해 현정권의 집권이 지속되는 한 앞으로의 표현의 자유 규제는 점점 더 심화 될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그러면서 “야권단일후보의 총선 승리를 통해 정봉주법 통과와 나경원법 폐기 등 국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다양한 법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대전지역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하고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 SNS 및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주축으로 지지운동 및 투표 참여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기군에서는 '가자! 대국민중심당'이 '보수ㆍ우파 대연합'을 촉구하며, 보수후보 승리를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조치원역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대선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차대한 선거로, 좌파 진영이 단일화를 성사시켜 보수 진영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상황에서 보수ㆍ우파는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등으로 갈려 진보ㆍ좌파에 어부지리를 안길 위기에 처해 있다”며 “가자, 대국민중심당은 정통 보수우파의 이념과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으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보수 분열의 피해가 가장 큰 충청도의 우파 애국 후보 연대ㆍ연합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보수정당은 이제라도 총단결해 총선 승리와 보수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충청의 애국시민들도 보수 단일화에 힘을 보태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 보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수영ㆍ연기=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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