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일체의 선거 관련 여론조사가 금지되면서 일명 '깜깜이 선거판'에 후보와 유권자들 모두 민심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읽지 못하는 상황이다.
진태화 전 충남체고 교장, 신정균 연기교육장,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임헌화 전 경희대 교수, 최교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 공동대표는 우세 내지 초박빙이라는 표현으로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태화 후보는 '첫번째 칸'을 추첨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막판 세몰이에 한창이다. 지역 연고와 충남교육청에서 장학관을 지낸 행정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신정균 후보는 35년간을 연기지역에서 교직 생활을 한 정통 토박이 교육자라는 점을 집중 홍보하며 직ㆍ간접적인 인맥 찾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오광록 후보는 대전시 교육위 의장과 대전교육감을 지낸 이력을 들어 특별자치시에 걸맞는 교육감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임헌화 후보는 연기 출신에 미국 텍사스 주립대 대학원 물리학과를 나온 개인 이력을 들며 임씨 문중을 중심으로 바닥표 다지기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최교진 후보는 혁신 아이디어를 갖고 진보세력의 결집을 도모하며 선거 구도를 이끌어가고 있다.
판세는 아직도 3강 구도가 이어진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그러나 선두권과 중위권의 지지율이 5%p 안팎에서 순위 싸움이 전개되는 양상이어서 어떤 후보든 막판 역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명의 후보 가운데 3강 내에 진입한 후보가 4일 이후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게 각 선거캠프의 전언이다.
각 후보들은 인물론과 토박이론을 내세우며 30%에 육박하는 부동층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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