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계류시설' 치열한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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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계류시설' 치열한 공방전

녹색연합 '공사중단' 요구… 대전시 '안전시공' 반박

  • 승인 2012-04-08 17:04
  • 신문게재 2012-04-09 7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시가 시공 중인 갑천 수상스포츠 계류시설에 대해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을 제기하며 서울의 '세빛둥둥섬'을 비유, 공사 중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 대전시는 8일 “금강 수계 하천정비 기본계획의 200년 주기 계획 홍수량 대비 120%인 440㎜로 적용, 안전하게 시공됐다”고 반박했다.

시는 “갑천 수상스포츠 계류시설은 비영리 공익시설로서 시민을 상대로 수상스포츠 체험마당 운영을 위한 시설”이라며 “세빛둥둥섬은 민간자본이 투입된 수익형 민자시설로 켄벤션홀과 공연, 전시공간, 레스토랑, 수상레저스포츠 시설이 결합된 복합시설이고, 갑천 계류시설과는 용도와 규모 등이 다른 시설인 만큼 이를 축소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또 “계류시설 부유도 상하이동을 위한 고정방식으로 설계 시공했고 기초말뚝은 하천바닥에서 지하 9m, 지상 7.7m 높이로 시공해 200년 주기 계획 홍수량 높이인 5.8m보다 더 높은 6.8m 높이까지 부유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갑천 수상스포츠 계류시설은 이달 중순 완공될 예정이며 오는 28일께 개장식을 할 예정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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