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방신세' 대전 개발사업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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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방신세' 대전 개발사업 재시동

도안신도시 2단계 주민설명회 12일… 관저4지구도 시공사 교체

  • 승인 2012-04-08 16:53
  • 신문게재 2012-04-09 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세종시 개발로 '뒷방신세'로 밀려난 대전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지역민의 신규 개발 요구와 맞물려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2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도안신도시 2단계 및 호수공원 개발과 관련, 주민 설명회를 연다.

도안신도시 1단계 개발 사업이 마무리됐지만, 그동안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속출되면서 2단계 개발은 답보상태였다는 게 지역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과 관련해 대전시가 민영개발 및 공영개발에 대한 여지를 열어놓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도안2단계공영개발추진위원회 측은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 및 호수공원 개발안 등을 제시하며 대전시에 균형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시 역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조속한 개발 추진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 수립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 외에도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시 시공사를 교체하면서 개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지난달 17일 제3차 조합원총회를 열고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해지와 함께 신규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기존 사업기간이 만료된 만큼 지난달 23일 사업기간 연장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 신청을 서구청에 접수했다.

서구청은 현재 관련 부서간 내부 검토중으로, 상반기 중 사업기간 연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은 나머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잔여사업비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전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 내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역민들의 피해없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용계동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안은 이르면 5월 이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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