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보령시 신흑동 부근에 있다는 사실을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통보받은 보령경찰서는 곧장 수색에 나서 30분만에 A씨의 차량을 대천해수욕장 신광장 부근 도로가에서 발견했다.
이후 보령경찰은 홍성과 부여경찰서 타격대 및 기동대 지원 요청을 하고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90여 명의 경찰관이 대천해수욕장 인근 숙박 업소 등을 샅샅이 수색한 끝에 신광장 부근 도로를 서성이던 A씨를 찾았다.
전채철 서장은 “천안서북경찰서가 신고접수 후 직접 신고자의 집을 방문해 가족을 면담하는 등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보령경찰서는 전 직원을 동원해 자살의심자 사진을 경찰관 개인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인근 숙박업소 80여곳을 실질적으로 수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조기에 자살의심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휴일 아침부터 근무에 나섰던 경찰관을 격려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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