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은 한국폴리텍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과 1학년에 입학한 이영대(57)씨로 2월까지 근로자 100여 명에 연매출 500억원에 달하는 충주시 주덕읍 소재 베루시스템 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씨는 회사경영자 시절, 한국폴리텍대학(이상영 학장) 충주캠퍼스 출신학생들을 다수 채용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2010년에는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평소 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의 청결한 교육환경과 실용적인 실습장비 활용에 매료된 그는 정년 퇴임후 컴퓨터응용기계과에 입학해 후배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 체육시간 등을 이용해 후배 학생들의 교양과 리더십, 바람직한 인성교육에도 직접 나서서 지도해 주는가 하면 재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 마산에서 출생한 이씨는 마산고와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최고관리자과정, KAIST 최고관리자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외국계 기업체 연구소장, 중국지사장 등을 역임했고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본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며 기술사 등 자격증도 8개를 갖고 있는 노력하며 준비하는 인재다.
그는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에서 컴퓨터응용기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후반기 인생을 멋지게 엮어나갈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대씨의 도전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퇴직을 앞둔 720만여 명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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