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팔 FM에셋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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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배달자원봉사를 해온 양주팔(48ㆍ대전봉사체험교실 상임이사ㆍ사진)FM 에셋 대표가 5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양주팔 대표는 대학 3학년인 큰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을 통해 아내와 아들과 함께 연탄배달봉사를 시작했다.
대학에 진학한 양 대표의 큰 아들은 캠퍼스내 자원봉사동아리에서 회장을 맡아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형의 뒤를 이어 대전고에 재학중인 둘째 아들 또한 매주 연탄배달 자원봉사에 뛰어들어 부모와 함께 새벽을 깨우고 있다.
가족이 함께하는 자원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알고 있는 양 대표는 친구 가족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권유해 양 대표 친구들 8가족이 매주 일요일 새벽 연탄배달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양 대표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인성이 올바르게 자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부모들 먼저 솔선수범해 자원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과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을 다니며 젊은 시절부터 자원봉사를 해온 양 대표는 “아이들이 새벽에 나와 연탄을 나르며 품성이 따뜻해지는 것을 실감한다”며 “봉사 문화가 자연스레 형성되면 학교폭력 예방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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