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한세화 기자 |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앞선 조사에서는 민주통합당이 20~40대, 새누리당이 5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0대에서도 새누리당의 정당지지율이 민주통합당을 앞섰다.
또 이번 조사에서 천안 을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꼽았으며, 지역 기반 정당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앞선 조사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연령별 지지도=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7.1%의 압도적 지지율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50대 56.3%ㆍ40대 47.7%ㆍ30대 40.2%ㆍ20대 40.5%로 전 연령대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는 20대에서 41.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30대 38.9%ㆍ40대 30.4%ㆍ50대 20.3%ㆍ60대 이상 16.1%로 상위 연령대로 갈 수록 하락 경향을 나타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40대에서 17.3%, 50대 16.6%ㆍ30대 15.0%의 지지율을 보였고, 60대 이상에서는 12.7%, 20대에서는 9.8%에 그쳤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연령대를 따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역전 현상이 뚜렷했다. 20대와 30대에서는 민주통합당이 각각 41.6%와 38.4%로, 30.9%와 32.7%의 지지율을 보인 새누리당을 앞섰지만, 40대에서는 새누리당 39.8%, 민주통합당 29.8%로 역전됐으며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이 56.2%와 62.2%로, 각각 18.4%와 17.4%의 지지율을 보인 민주통합당을 압도했다.
자유선진당은 30~50대에서는 10%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조사에 응답한 천안 을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꼽은 것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22.6%)이었다.
하지만 소속정당이 중요하다는 응답도 19.8%로 높았고, 청렴성과 도덕성(17.2%), 정책과 공약사항(16.9%)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6%가 '지역 내 현안'이라고 답했고,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을 꼽은 응답자가 12.4%, '현 정부에 대한 평가'라고 답한 응답자가 11.7%였다. 이어 '정치권의 합당과 연대'라는 응답이 6.8%, 기타가 1.5%였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이번 조사에 응답한 천안 을 유권자들은 30.2%가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복지확충을 꼽았다.
또 대학등록금 인하라는 응답이 13.5%로 뒤를 이었고, 과학벨트 예산 확보 9.1%, 세종시 성공건설 6.3%, 충청권 선거구 증설 5.4%, 충남도청 이전 예산 확보 3.5%, 무상급식 확대 2.9% 순이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1.3%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3.9%였다. 앞선 조사에서는 '필요하다' 50.2%, '필요하지 않다' 38.0%였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2012년 4월 4일(수)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천안을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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