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천안을]김호연 독주 속 20대선 박완주

  • 정치/행정
  • 4·11 총선

[여론조사-천안을]김호연 독주 속 20대선 박완주

박상돈 전 연령 10%대 그쳐…후보선택 기준은 '능력ㆍ자질'

  • 승인 2012-04-05 18:04
  • 신문게재 2012-04-06 5면
  • 이종섭ㆍ정서영 기자이종섭ㆍ정서영 기자
[4ㆍ11 총선 여론조사-중도일보ㆍ충청리서치 공동]천안 을

▲ 그래픽=한세화 기자
▲ 그래픽=한세화 기자
천안 을에서는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타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는 2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지지율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앞선 조사에서 박완주 후보가 20~4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며, 5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김호연 후보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앞선 조사에서는 민주통합당이 20~40대, 새누리당이 5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0대에서도 새누리당의 정당지지율이 민주통합당을 앞섰다.

또 이번 조사에서 천안 을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꼽았으며, 지역 기반 정당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앞선 조사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연령별 지지도=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7.1%의 압도적 지지율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50대 56.3%ㆍ40대 47.7%ㆍ30대 40.2%ㆍ20대 40.5%로 전 연령대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는 20대에서 41.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30대 38.9%ㆍ40대 30.4%ㆍ50대 20.3%ㆍ60대 이상 16.1%로 상위 연령대로 갈 수록 하락 경향을 나타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40대에서 17.3%, 50대 16.6%ㆍ30대 15.0%의 지지율을 보였고, 60대 이상에서는 12.7%, 20대에서는 9.8%에 그쳤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연령대를 따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역전 현상이 뚜렷했다. 20대와 30대에서는 민주통합당이 각각 41.6%와 38.4%로, 30.9%와 32.7%의 지지율을 보인 새누리당을 앞섰지만, 40대에서는 새누리당 39.8%, 민주통합당 29.8%로 역전됐으며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이 56.2%와 62.2%로, 각각 18.4%와 17.4%의 지지율을 보인 민주통합당을 압도했다.

자유선진당은 30~50대에서는 10%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조사에 응답한 천안 을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꼽은 것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22.6%)이었다.

하지만 소속정당이 중요하다는 응답도 19.8%로 높았고, 청렴성과 도덕성(17.2%), 정책과 공약사항(16.9%)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6%가 '지역 내 현안'이라고 답했고,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을 꼽은 응답자가 12.4%, '현 정부에 대한 평가'라고 답한 응답자가 11.7%였다. 이어 '정치권의 합당과 연대'라는 응답이 6.8%, 기타가 1.5%였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이번 조사에 응답한 천안 을 유권자들은 30.2%가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복지확충을 꼽았다.

또 대학등록금 인하라는 응답이 13.5%로 뒤를 이었고, 과학벨트 예산 확보 9.1%, 세종시 성공건설 6.3%, 충청권 선거구 증설 5.4%, 충남도청 이전 예산 확보 3.5%, 무상급식 확대 2.9% 순이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1.3%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3.9%였다. 앞선 조사에서는 '필요하다' 50.2%, '필요하지 않다' 38.0%였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2012년 4월 4일(수)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천안을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