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가 천안 '갑'ㆍ'을'선거구에 출마한 6명의 후보에게 교육정책방향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이 가운데 5명의 후보에게 답변을 받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후보 가운데 천안'갑' 자유선진당 강동복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고교평준화 찬성 이유에 대해 후보들은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공교육 강화와 전국적 추세에 따라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일부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천안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 고교평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안지역의 가장 큰 교육현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천안 '갑'선거구 새누리당 전용학 후보는 고교평준화와 입시위주 교육을, 민주통합당 양승조 후보는 학교폭력이라고 답했다. 천안 '을'선거구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는 성거ㆍ직산에 중학교 신설을,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는 학교폭력을,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고교평준화를 지적했다.
당선 이후 교육현안 해소방안에 대해 천안 '갑'선거구 새누리당 전용학 후보는 학교폭력 예방캠페인, 학생복지 시설 확충과 관련법 개정을, 민주통합당 양승조 후보는 인성교육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상담인력 배치, 만 5세 이하 무상교육, 중ㆍ고교 무상급식을 제시했다.
천안 '을'선거구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는 중학교, 영어도서관 신설을,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는 아이부터 대학까지 교육 공약을 이행,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교육공약에 대한 시민단체 평가 시스템 운영을 제시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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