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 실시한 4ㆍ11 총선 여론조사결과, 대전 중구에서는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가 45.9%의 지지율로 29.3%를 얻은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 보다 16.6%P 앞섰다. 지난달 24일 본보 조사결과와 비교해 볼때 두 후보간 격차가 12.1%P에서 4.5%P 더 벌어진 것이다. 강 후보의 지지율이 8.4%P 상승한 반면, 권 후보는 3.9%P 오르는데 그쳤다.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는 19.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정통민주당 남일 후보는 3.2%, 모름ㆍ없음ㆍ무응답은 2.5% 였다.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강창희 55.8%, 권선택 25.3%, 이서령 12.9%, 남일 1.2%, 모름ㆍ없음ㆍ무응답 4.8% 순이었다.
'정당만 보고 뽑는다면'이라는 정당지지율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41.5%, 민주통합당 27.7%, 자유선진당 21.7%, 통합진보당 1.9% 등이었다. 새누리당의 정당지지율이 지난 조사때보다 8.6%P 더 높아졌다.
지난달 25일 조사에서 초박빙이었던 천안 을에서는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의 지지율이 48.2%로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의 31.3% 보다 16.9%P 높았다. 지난 조사에서 두 후보간 0.1%P 박빙 초접전에서 격차를 크게 벌린 것. 김 후보는 15.9%P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0.9%P 하락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의 지지율은 14.4%로 나타났으며, 모름ㆍ없음ㆍ무응답은 6.1% 였다.
당선가능성은 김호연 56.9%, 박완주 25.4%, 박상돈 후보 12.2%, 모름ㆍ없음ㆍ무응답 5.5% 등이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1.6%, 민주통합당 31.1%, 자유선진당 11.2%, 통합진보당 3.6% 등이었다. 지난 조사때보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6.9%P 높아진 반면, 민주통합당은 3.7%P 하락했다.
이번조사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만 19세 이상 성별ㆍ연령별 인구구성비(가중치)를 반영한 비례할당 표집방법으로 표본을 추출, 대전 중구와 천안 을 유권자중 각각 6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번호걸기)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최재헌ㆍ박지연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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