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일 각당 중앙당 차원의 대전지역 지원유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이인제 최고위원이 지원유세차 대전을 방문해 선거열기를 높이고 있다. 이민희ㆍ손인중 기자 photomin@ |
자유선진당이 시장과 환경 미화원을 방문하며 바닥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이날 유성시장과 한민시장, 중리시장을 방문해 선진당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5일장이 열린 유성시장을 방문해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이번 사태는 권력을 가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권력 남용이다. 민주통합당은 질질끌고, 새누리당은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며 “권력을 남용하는 패권 정치를 종식시키고, 견제와 균형의 세력이 충청의 힘으로 커야 한다. 충청의 정치 세력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충청의 정치 세력을 살려, 썩어빠진 정치를 바꿔보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심대평이 충청도분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반드시 생각해 달라. 심대평은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도민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이제는 정당을 믿으면 안된다. 오직 인물을 믿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을 보고 찍어달라”고 밝혔다.
이어 총선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현역의원 3명은 이날 새벽 3시 대전시 중구 중촌동의 쓰레기차 차고지를 방문해 환경미화원들에게 자유선진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 중구의 권선택 후보는 “서민의 생활을 듣는 선거운동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으며, 동구의 임영호 후보는 “시민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을의 이재선 후보도 충청도 정당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힘들게 일하는 분들의 손을 잡아드리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에는 이회창 전 대표가 대전 서구 을에 출마한 이재선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 이재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민간인 불법 사찰을 둘러싸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양당을 함께 비난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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