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총선 매니페스토 충남본부(본부장 최장호)는 전문가와 정당 추천 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정책평가단에서 천안 갑ㆍ을 선거구 후보자 공약분석을 4일 제시했다.
천안 '갑'선거구는 공약이 다양한 정책분야를 얼마나 포함하고 있는지를 비교하는 '공약지평'에서 전용학(0.61)ㆍ양승조(0.61)ㆍ강동복(0.71)순으로 강 후보 공약이 다양한 정책공약을 포함했다.
공약의 체계적, 구체적, 완결적으로 표현하는지를 평가하는 '공약심도'에서는 양승조 후보가 ▲공약형성(비전, 수요, 공약) ▲공약이행수단(조직, 재정, 법제도) ▲공약이행평가(측정, 이행, 시간) 등 모든 분야에서 전용학ㆍ강동복 후보보다 높았다. 후보자 공약 분포는 전용학 후보가 도시계획(개발) 공약이 37%로, 강동복 후보는 경제분야 20%, 양승조 후보는 전분야에서 고르게 분포됐다.
핵심공약으로 새누리당 전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를, 민주통합당 양 후보는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를, 자유선진당 강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주요 정책현안인 고교평준화에 대해 양 후보는 찬성, 전ㆍ강 후보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소형아파트(80㎡미만) 건설 의무 할당제에 대해 양ㆍ강 후보는 찬성, 전 후보는 반대였다.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사퇴 보궐선거비용 본인 부담은 전ㆍ강 후보가 찬성, 양 후보는 반대를, 인접 지자체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양ㆍ강 후보는 찬성을 전 후보는 반대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대형마트규제와, 아파트 원가공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의 정단공천 폐지, 도심재개발 공공관리제도 도입, 출자총액제한제도 재도입, 신용카드수수료 1.5%로 인하 등은 모두 찬성했다. 골프장 건설(신설확대), 수도권 규제 완화, 4대강사업 유지관리 비용의 지자체 비용부담 전가, KTX 민영화도 3 후보 모두 반대했다.
천안 '을' 선거구는 공약심도 평가는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가 공약형성 분야에서,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는 공약이행수단, 공약이행평가 분야에서 다른 후보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공약지평은 박상돈(0.67), 김호연(0.64), 박완주(0.59) 후보 순이었다. 후보자의 분야별 공약 비중은 김호연 후보는 복지(23%), 환경(20%) 분야에, 박완주 후보는 경제(43%) 분야에, 박상돈 후보는 도시계획, 복지(28%) 분야 공약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후보들의 우선순위 핵심공약은 김호연 후보 '과학벨트의 성공 지원', 박완주 후보 '국회개혁', 박상돈 후보 '유류세 50%인하'등으로 확인됐다. 현안 문제인 천안 고교 평준화, 수도권 규제 완화, 대형마트 허가제, 공공임대아파트(20%)확대, 소형아파트(80㎡미만) 건설 의무 할당제, 공공보육시설 확충, 골프장 건설 (신설확대), 아파트 원가공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지 등에 대해 3후보는 모두 같은 입장이었지만 출자총액제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만 반대 뜻을 보였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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