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불법 개인과외 교습행위 단속 결과,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모두 178건(2011년 144건, 2012년 34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주5일수업이 시작된 지난 3월 한 달 동안 천안지역에 미신고(불법)개인과외자 정보를 입수해 불법ㆍ편법 과외교습자 9건을 적발해 고발과 함께 1년간 교습중지 등 행정조치 했다.
이는 천안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불법 과외교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토대로 천안교육지원청 단속요원이 아파트 개인과외 홍보 전단 등을 회수해 전화상담, 지역주민 협조 등을 통해 불법대상자를 어렵게 찾아낸 결과다.
현재 도내에 등록된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는 모두 7600여개에 달하며, 이 중 개인과외 교습자가 3500명(천안 1100명)으로 절반을 차지하며 점점 증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인과외포상금을 상향조정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단속 전문요원을 배치했지만, 여전히 개인과외 운영과 지도단속 권한 등 많은 부분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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