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위원회 회의가 4일 오전 본사 4층 편집국에서 열렸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중도일보 4월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원배 목원대 총장)가 5일 본사 4층 편집국장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는 독자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된 박광기 대전대 교수, 독자권익위원인 신한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마정미 한남대 교수, 김석영 대전성모병원 의무원장, 황인방 순풍산부인과 원장, 김형태 변호사, 안준영 프뢰벨 대표이사, 김현중 국제교류센터 소장, 송병희 대전주부교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독자권익위원들의 비평 내용을 지면에 담는다. <편집자 주>
▲마정미 위원=선거국면이라는 특수상황에서 중도일보는 지역 민주주의를 위한 언론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있다.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이기는 하나 선거기사가 너무 많아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 사건 등을 고루 다루지는 못한 것 같다.
3월29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매일 다루고 있는데 여론조사기관의 활약이 돋보인다. 좋은 기획이기는 하나 경마 프레임을 조장하는 비난도 받을 수 있겠다. 1면에서 다 싣지 못한 기사가 2면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뉴스 밸류상 1면에 다뤄야 할 내용이라면 연계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사를 짧게 쓰고, 2, 3면에 관련 기사를 쓰면 좋겠다.
기사 밸류에 비해 너무 크게 다뤄지는 기사가 있고, 기사 가치를 지니는지 의문이 드는 기사도 있다. 지역 언론의 형편상 어쩔 수 없지만 아파트 관련 기사가 대부분 홍보성 기사인 것이 아쉽다.
4월2일 아쿠아월드 기사와 같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배제된 지역문제를 환기시키고 문제 제기를 하는 기사는 가치 있다고 본다.
대학 관련 기사의 경우, 홍보성보다는 심도 높은 분석 기사가 필요하다. 총장 직선제 폐지가 어떤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 링크사업 선정 등의 문제는 무엇인지, 대학평가의 문제 등에 대한 안목이 필요하다.
▲김석영 위원=3월30일자 중도일보 '건강하게 사는 법'은 천식의 유발 원인이 없어 독자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내용의 짜임새가 부족했다. 독자들이 수월하게 읽고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쉽게 의료면은 기사 작성후 다시한번 전문가에게 문의하는게 좋겠다.
3월28일자 대학생 독자투고는 글의 일관성과 논리적인 초점이 없었다. 걸름장치가 필요하다.
▲김현중 위원=중도일보가 다문화가정, 국제교류 등에 지면을 많이 할애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최근 선거관련 보도가 많은데 귀농가 지원에 대해 심층보도해주면 좋겠다.
▲안준영 위원=선거철이다보니 정치인 기사가 많은데 국회의원 후보들에 비해 교육감 후보 기사는 묻히는 느낌이다. 선거가 끝나면 세계조리사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획기사로 다뤄주면 좋겠다.
▲황인방 위원=인터뷰기사중 예민한 부문은 취재원에게 문의해 사실 검증을 받아주면 좋겠다. 아쿠아월드 문제는 참 안타깝다. 정치권의 상호 작용같은데 언론사가 제대로 짚어주고 지적해주면 좋겠다.
▲신한철 위원=선거 기사에서 여론조사가 민감하게 다뤄지고 있는데 정당과 사람 이름이 정확하게 나오도록 주의하고. 오탈자 방지를 강조한다. 신문은 일관성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면별 편집자간 정보교환도 필요하다. 가치관의 차이인데 대한민국 전 국민이 관심을 갖는 문제는 조금이라도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오피니언면의 '세설'에 칼럼 성격과 맞지 않는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적절한 지면 배정이 요구된다. 무속인 광고가 교육면 하단에 나왔는데 면을 달리하고 광고 문안 자체를 바꿔서 신문의 품위를 지켜주면 좋겠다.
▲박광기 부위원장=선거권의 여론조사결과가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편차가 너무나 크다. 중도일보와 충청리서치 공동 여론조사는 유권자가 믿고 판단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기사에서 제목과 내용이 불일치하는 경우 오해할 소지가 많다. 편집자는 제목을 뽑을때 각별히 주의해주기 바란다. 국제문제라도 전국적인 이슈가 지역과 관련있는 내용이면 다뤄주면 좋겠다.
정리=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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