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개인투자자 증가 '이유있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주식 개인투자자 증가 '이유있네'

대전충남 전년보다 15ㆍ19% 늘며 26만명 달해 주식시장 상승, 펀드ㆍCMA계좌 대중화 영향커

  • 승인 2012-04-04 18:22
  • 신문게재 2012-04-05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최근들어 주식시장의 상승분위기에 힘입어 대전ㆍ충남지역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대전ㆍ충남지역 주식 개인투자자는 각각 14만1917명, 12만1035명 등 모두 26만295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2010년 같은 기간 대비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2만1486명(15%), 2만2856명(19%)씩 증가한 수준이다.

대전충남지역에서 개인투자자가 늘어난 데는 그동안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주식시장은 1000포인트에서 1700포인트까지 상승, 개별주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

지난해 8월 이후 장이 폭락한 상황에서 저가 매입 욕구가 확대된 시장 분위기가 개인투자자들을 주식시장으로 불러들였다.

주식과 연계된 적립식 펀드와 CMA 계좌 개설 역시 증가하면서 주식투자가 대중화된 것이 주된 요인이었던 것이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겪어왔던 점 역시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한 원인으로 파악됐다.

한 투자자는 “부동산에 자금을 투입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어 그동안 주식으로 투자처를 바꿨다”며 “그동안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어 주식투자를 좀더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 얼마 전에는 관련 서적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상승하는 만큼 지역에서도 개인투자자가 동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단기적인 수익률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주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꾸준하게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