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5회 반기문 마라톤대회 모습. [사진제공=음성군청] |
음성군과 음성군체육회가 3일 반기문 마라톤대회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1만3172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코스별로는 풀코스 713명을 비롯해 하프 1681명, 10㎞ 3000명, 미니코스 7778명 등이다.
반기문마라톤 대회는 유엔사무총장의 선출을 기념하고 고향 음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참가인원과 규모면에서 짧은 기간 전국단위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군 공무원과 체육회 직원들이 전국 곳곳을 누비며 홍보에 발품을 판 공이 컸다.
주관부서인 군 문화체육과와 체육회 직원들은 3~4명씩 팀을 이뤄 매주 토ㆍ일요일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찾아 반기문마라톤대회를 홍보했다.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 코스 주변에는 이름난 관광지가 많은 것도 다른 대회에서 볼 수 없는 장점이다. 삼형제 저수지,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지천서원, 수레의산자연휴양림, 권근삼 대묘소 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거나 역사 깊은 유적지가 산재해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여기에 코스 전 구간에 꽃길이 조성된다. 음성군은 팬지, 크리산세멈 등 6종 11만 그루를 마라톤 구간과 지역 곳곳에 심고 있다. 또 대형화분 150개를 도로변에 세워 전 구간을 꽃길로 조성해 환상의 코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상금과 경품도 푸짐하다. 각 코스 우승자와 입상자들에게는 상금을 준다. 일반 참가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10㎞ 이상 참가자 중 당일 추첨을 통해 주어지는 푸짐한 경품이다.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평면TV 등을 현장에서 추첨하고 운동용품, 자전거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필용 군수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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