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실시한 4ㆍ11 총선 여론조사결과, 대전 서구 갑에서는 민주통합당 박병석 후보가 48.7%의 지지율을 얻어, 29.7%를 기록한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를 19.0%P 차이로 제쳤다. 이는 지난달 25일 실시한 본보 여론조사결과에서 나타났던 두 후보간 19.4%P 차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달 25일 조사 보다 부동층이 줄어, 박 후보는 3.5%, 이 후보는 3.9%의 지지율 상승을 기록했다.
두 후보에 이어 자유선진당 송종환 후보는 9.4%, 무소속 이강철 후보는 5.2%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모름ㆍ없음ㆍ무응답은 7.0%였다.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병석 56.4%, 이영규 27.7%, 송종환 5.7%, 이강철 2.1%, 모름ㆍ없음ㆍ무응답 8.1% 순이었다.
'정당만 보고 뽑는다면'이라는 정당지지율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통합당 37.0%, 새누리당 30.8%, 자유선진당 10.7%, 통합진보당 2.8% 등이었다.
현역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선 부여ㆍ청양에서는 새누리당 김근태 후보가 42.6%의 지지율로 자유선진당 홍표근 후보의 25.8% 보다 16.8%P 앞섰다. 민주통합당 박정현 후보는 15.9%, 무소속 이진삼 후보 7.9%, 김기한 후보 2.0%, 한덕희 후보 1.7%, 모름ㆍ없음ㆍ무응답 4.1%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에서는 김근태 50.1%, 홍표근 22.2%, 박정현 13.3%, 이진삼 6.5%, 한덕희 1.2%, 김기한 후보 0.8% 등이었다.
부여ㆍ청양지역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2.4%, 자유선진당 23.9%, 민주통합당 21.0%, 통합진보당 1.9%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조사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만 19세 이상 성별ㆍ연령별 인구구성비(가중치)를 반영한 비례할당 표집방법으로 표본을 추출, 대전 서구 갑과 부여ㆍ청양 유권자중 각각 6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번호걸기)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최재헌ㆍ박지연 여론조사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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