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한세화 기자 |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이었고, 자유선진당 송종환 후보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에선 20대에서 40대까지는 민주통합당이 압도적이었으나,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이 역전,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앞선 조사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연령별 지지도=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박병석 후보는 30대에서 64.5%, 40대에서 53.6%의 지지율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2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45.4%의 압도적 지지율로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가 57.4%로 압도적이었고, 박병석 후보는 28.7%에 그쳤다. 또 이영규 후보는 50대에서 33.0%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20대에서 40대까지는 20% 안팎에 머물렀다.
또 자유선진당 송종환 후보는 20대에서 19.0%로 20.6%를 얻은 이영규 후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10% 미만에 그쳤고, 무소속 이강철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한 자릿수 였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서는 박병석 후보와 이영규 후보가 각각 30대와 60대 이상에서의 지지가 더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정당지지도는 앞선 조사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총선 출마자를 정당만 보고 뽑는다면, 어떤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20대에서 40대까지는 민주통합당(20대 39.6%, 30대 56.1%, 40대 38.4%)을 가장 많이 꼽았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43.3%와 58.3%로 가장 우세하게 나타났다. 자유선진당은 20대에서 50대까지의 지지율이 10% 초반 대였고, 60대 이상에서는 6.6%에 그쳤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조사에 응답한 서구 갑 선거구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능력과 자질(24.9%), 청렴성과 도덕성(22.0%) 등 인물 요인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 선택 시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7.2%가 정책과 공약사항이라고 답했고, 소속 정당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16.7%였다. 이어 정치적 경험이라는 응답이 7.6%, 기타 2.1%였다.
'후보와 지지정당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8.7%가 '지역 내 현안'을 꼽았고,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이라는 응답은 15.6%, '현 정부에 대한 평가'라는 응답은 15.2%였다. 또 '정치권의 합당과 연대'라는 응답은 7.1%, 기타는 2.3%였다. 이 지역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앞선 조사(22.0%)에 비해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차기 국회의원의 선결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7.4%가 복지확충이라고 답했으며, 대학등록금 인하를 꼽은 응답자도 13.2%, 과학벨트 예산확보 11.6%, 세종시 성공건설 9.5%가 뒤를 이었다.
지역 기반 정당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40.4%로 앞선 조사(49.6%)보다 낮게 나타났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6.5%로 나타났으며 모름 또는 무응답이 23.1%로 앞선 조사(11.0%)보다 늘어났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2012년 4월 3일(화)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대전 서구갑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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