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388TEU에 불과했던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매년 증가하면서 다섯해만에 7배 가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물동량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7위에 해당하는 6654만3000R/T이고 위험화물 처리량은 전국 4위인 4637만7000R/T를 기록했다.
특히, 위험화물은 서해안권에서 인천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취급하면서 석유화학 및 자동차산업의 신흥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또 2020년까지 화물유치 목표를 컨테이너화물 20만TEU로 잡고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으로,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010년 말 확정된'서해안권 종합발전계획'에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개설계획이 포함됐으며, 또한 지난해 초 발표된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에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이 반영됐고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에도 국가간선도로망에 포함됐다.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분기점에 이르는 24.3㎞를 연결하는 대규모 공사로, 약 64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전문기관의 교통수요분석중이며, 대산공단이나 산업단지 등 주변개발 여건을 반영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국회 등을 적극 방문해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이 성사되면, 서산시는 울산, 여수 등 국가 동남축 산업단지에 버금가는 서북축 산업단지의 핵심도시로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환황해권시대의 중심도시로 힘차게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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