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ㆍ11 총선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각당 중앙당 대표들의 지원유세로 점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3일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 등이 지원유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민희ㆍ손인중 기자 photomin@ |
4ㆍ11 총선 및 연말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충청권을 향한 여야 각 당 및 후보들의 유세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연말 대선 밑그림까지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충남지역 선거구에 대한 집중적인 세몰이가 이어졌으며, 민주통합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들인 강금실 전 장관과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이해찬 전 총리가 후보지원에 나섰다.
충청정당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전 대표와 심대평, 변웅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나서 표밭을 누볐다.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3일 천안과 공주, 부여ㆍ청양, 보령ㆍ서천, 당진 선거구 등을 돌며, '박풍'의 극대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박 위원장은 천안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저에게 있어 민생과 신뢰의 상징은 바로 세종시였다. 저와 새누리당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정치 생명까지 걸었다. 그리고 지켜냈다”면서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새누리당을 선택해 달라.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강금실 전 장관은 접전지역으로 알려진 대전 서구 을에서 박범계 후보 지원에 나섰으며 이해찬 전 총리는 논산에서 김종민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해찬 전총리는“이번 정권이 끝나고 나면 청문회 정국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한나라당이 이름을 바꾸어 새누리당이라고 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 과반수 획득으로 연말에는 반드시 정권을 교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4일 한명숙 대표와 이정희 통합민주당 대표가 대전을 방문, 합동 지원유세전을 이어간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예산과 보령ㆍ서천, 논산ㆍ계룡ㆍ금산에 이어 대전 동구 선거구 지원유세 등 강행군을 펼쳤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중앙시장에서 가진 임영호 후보 지원 유세에서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며 “임영호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충청민심에 호소했다.
선진당은 4일 심대평,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이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합동연설회 및 새누리-민주당을 겨냥한 사찰정국 규탄대회를 갖는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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