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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공동건의문에서 “보령~울진 고속도로는 동ㆍ서지역 간 조화로운 발전과 번영, 소통과 상생, 통합을 통한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의 '길'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구로 선정해 조기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동서고속도로를 기존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 고속도로로 계획해 동ㆍ서간 직결노선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 내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원을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공동건의문 체결식에서 “충남ㆍ북과 경북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세종시 출범과 충남ㆍ경북도청 이전이 동시대에 진행되는 등 신수도권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동서고속도로는 중부권시대에 걸맞은 광역교통망이자 문화를 전파하는 메신저로 지방화와 국토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남북 7개 축은 이미 완성이 됐으나, 동서 9개 축 사업은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목포~부산 축, 인천~강릉 축, 보령~울진 축 등 3개 축을 조만간 조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우리나라가 수도권 중심에서 앞으로 중부권 시대가 개막된다”며 “충남, 충북, 대전, 경북 등 우리나라 허리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중부권 시대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보령과 울진을 잇는 동서고속도로는 단순한 지역발전 차원에서 벗어나 국토 대동맥을 잇는 역사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대선 공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대구=박태구ㆍ충북=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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