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사업은 대전을 대표하는 식장산, 보문산, 구봉산, 우산봉, 계족산 등에 내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40㏊(13만본)씩 5년 동안 1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총 700㏊의 면적에 64만8000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
지역 둘레산길은 과거 황폐 산림의 녹화 정책에 따라 '리기다소나무' 등 속성수와 비료목이 되는 나무들이 식재돼 상대적으로 경관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지형과 입지여건에 맞는 사계절 꽃과 단풍을 볼 수 있도록 식장산에는 철쭉, 보문산에는 단풍나무, 구봉산에는 진달래, 우산봉에는 이팝나무, 계족산에는 벚나무를 심어 대전둘레산길 주요거점 산에 특색 있는 수종을 가꾸기로 했다. .
수종선정은 대전시 도시공원위원회 등 전문가 등의 자문과 산별 자생되고 있는 수종을 최대한 살려 선정했다.
5대 명산 가꾸기 사업은 5개 구청에 하나의 산을 선정, 특색 있는 지역명산을 조성해 대전둘레산길과 함께 대전의 명물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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