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진동규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자유선진당 송석찬 후보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2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20대에서 40대까지는 민주통합당이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또 조사에 응답한 유성구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후보자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기 국회의원의 선결 과제로는 복지확충을 꼽았다.
반면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8.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20대에서도 35.4%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23.2%와 27.1%에 머물렀다. 50대에서의 진 후보 지지율은 30.9%였다.
자유선진당 송석찬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25.4%로 여타 연령대에 비해서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20% 안팎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 정당 지지도가 상위 연령대로 올라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며 역전되는 현상을 보였다.
민주통합당은 20대에서 48.7%, 30대에서 40.5%, 40대에서 37.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50대와 60대에서는 각각 39.2%와 53.5%로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자유선진당은 60대 이상에서 19.1%로 유일하게 민주통합당보다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의 지지율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미치지 못했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조사에 응답한 유성구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청렴성과 도덕성(22.7%), 능력과 자질(20.9%), 정책과 공약사항(20.2%) 등에 우선 순위를 둬, 후보자 개인의 인물 요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소속정당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8.0%였고, 정치적 경험이라는 응답은 9.3%, 기타는 2.3%였다.
또 유성 유권자들은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시 '지역 내 현안'(35.0%)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20.9%였다.
이어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이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18.9%, '정치권의 합당과 연대' 6.7% 순이었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유성 지역 유권자들이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는 것은 복지확충(26.5%)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등록금 인하라는 응답도 15.7%로 높게 나타났고, 과학벨트 예산 확보와 세종시 성공건설이라는 응답이 각각 13.9%와 13.3%로 뒤를 이었다. 무상급식 확대라는 응답은 2.1%였고, 기타는 10.0%였다.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3.0%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8.9%였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2012년 4월 2일(월)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대전 유성구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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