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진광선 건설사업소장은 3일 업무브리핑을 갖고 무질서한 도시 난개발 확산을 방지하고 주택건설용지의 효율적 공급을 위해 올 상반기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부대동 일원 54만3000㎡에 토지주 환지방식으로 택지를 조성해 2740세대 7400명의 주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성지구는 KTX 경부고속철도와 수도권전철, 국도 1호, 경부고속도 등 광역교통체계가 갖춰진데다 접근성이 양호하다고 평가되는 지역이다. 남쪽으로 두정동 북부택지와 연접하고 서쪽에 업성ㆍ성성동 등이 위치해 지속적으로 개발압력을 받아온 지역이다.
시는 지난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현재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수행 중으로 지형현황측량 및 지장물 등 기초조사를 완료하고 가로망 및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와 함께 시 건설사업소와 LH가 공동 개발한 청수택지의 택지분양률이 최근 행정타운내 법원과 검찰청 이전이 가시화되고 개발규제가 완화되면서 93%까지 올라갔다.
따라서 청수택지 지역개발 차입금 1000억원 가운데 570억원이 상환됐으며 나머지 430억원도 분양대금이 회수되는 대로 모두 조기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천안시가 방과 후 청소년의 취미와 여가선용을 위해 신축하는 청소년수련관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마감작업이 한창이다.
진 소장은 “올해 도시개발구역 지정승인 및 개발계획 인가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내년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2014년 착공할 계획”이라며 “무질서한 도시난개발 확산방지와 효율적인 택지제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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