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당 대전ㆍ충남ㆍ세종시 판세분석 |
2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시도당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새누리당은 대전에서 대덕구를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가운데, 중구와 동구를 경합 지역으로, 유성구와 서구갑, 서구을 지역을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충남의 경우 홍성ㆍ예산을 우세 지역으로, 보령ㆍ서천과 천안을, 부여ㆍ청양을 경합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세종시를 포함해 4곳의 경우 경합지역으로, 아산과 논산ㆍ계룡ㆍ금산은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새누리당은 충청권에서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인기와 바람, 그리고 인물론을 앞세워 정책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박 위원장이 3일 충남 지역 방문에 이어 이번 주중에 또다시 대전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대전, 충남지역의 박 위원장의 인기가 총선 표심으로 충분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대전에서는 서구갑과 유성을 우세, 서구을을 박빙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가운데, 동구는 경합, 중구는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충남에서는 천안갑을 비롯해 논산ㆍ계룡ㆍ금산, 공주와 세종시를 우세 지역으로, 천안을과 아산은 경합지역으로, 나머지 5개 지역은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민간인 불법 사찰과 정권 심판론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세종시의 이해찬 후보를 비롯해 상당수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충청권 기반이 무난히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진당은 대전에서 중구와 동구, 서구을을 우세지역으로, 유성을 경합지역으로, 서구갑과 대덕을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충남에서는 아산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가운데 세종시를 포함한 나머지 9곳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선진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인 부동표의 표심이 이번 총선에서 충분히 선진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선대본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며 또다시 당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지만, 지역정당의 필요성을 집중 부각하고 지도부의 지역 유세가 활발해 지면 결국 표심은 지역 정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