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천안교육지원청 및 민원인 등에 따르면 덤프트럭과 포클레인, 화물차 등 하루 평균 10여 대의 대형차량들이 도로변을 차지하고 있어 주변 환경을 해치고 교통사고 위험을 낳고 있다.
이곳 차량 대부분은 경기 등 타 지역 차량들로 차고지와 차주가 거주하는 곳이 멀리 떨어져 있어 불법주차를 일삼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나 월봉중 학생들을 등하교시키는 학부모들의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대형 차량들의 장기적인 밤샘 불법주차로 인해 이곳을 운동 삼아 산책하는 인근 아파트의 주민이나 또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데다 공회전으로 매연도 발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관할구청은 교육지원청 주변은 주차금지 지역이 아닌 도로도 있는데다 단속을 하더라도 차량들이 이동하는 등 단속이 어렵다는 이유로 단속을 미루고 있다. 서북구청 관계자는 “시민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있어 불법주차행위 단속활동을 전개하겠지만 운전자들의 의식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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