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운동 격전지에 울려퍼진 만세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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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운동 격전지에 울려퍼진 만세삼창

홍성 장곡면 만세운동재현… 애국선열 추모제향도 개최

  • 승인 2012-04-02 15:17
  • 신문게재 2012-04-03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3ㆍ1운동의 격전지였던 홍성군 장곡면에서 대한독립을 외치는 만세함성이 다시한번 울려퍼졌다.

제93주년 장곡기미 3ㆍ1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2일 오전 10시 홍성군 장곡면 도산리 3ㆍ1운동기념공원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지역주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장곡기미 3ㆍ1운동유족회가 주관ㆍ개최한 기념식 및 재현행사는 장곡기미 3ㆍ1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후세에 나라사랑정신을 널리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ㆍ1운동기념공원에서 1919년 3ㆍ1운동으로 희생된 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제향을 봉행, 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기며 독립선언문 낭독, 3ㆍ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추모제향을 마친후에는 참석한 기관단체장과 유족, 지역주민,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3ㆍ1운동기념공원에서부터 장곡면 도산리까지 만세운동거리행진을 벌여 3ㆍ1만세운동 당시의 만세함성을 그대로 재현시켜 눈길을 끌었다.

장곡기미 3ㆍ1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장곡면신풍리 맵오산에서 육익중,형중, 낙중 3형제의 횃불시위를 시작으로 장곡면 전 지역에서 대한독립의 염원에 불을 지핀 만세운동으로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만세운동을 펼쳐 잔혹한 탄압을 일삼던 일제에 항거, 우리나라 항일운동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만세운동이다.

한편 장곡면에서는 장곡기미 3ㆍ1만세운동이 열렸던 4월에 매년 추모제향을 올리고 기념식 및 재현행사를 가져 그날의 함성을 기리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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