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벚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가수초청 공연, 각설이 공연 등 난장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해 벚꽃 감상을 위한 조명설치,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에게 멋진 추억을 제공키로 했다. 또, 행사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춤과 노래자랑이 상설 운영되고, 네일아트, 천연비누만들기, 클레이아트, 전통공예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공주시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여기에 퓨전국악공연, 아빠밴드공연, 다문화가정 장기자랑, k-pop댄스공연 등의 주 프로그램과 마술공연, 통기타 라이브 쇼 등 프린지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야간에는 박정자삼거리에서 동학사주차장에 이르는 구간에 불빛조명 등을 설치, 벚꽃 길을 걸으면서, 관람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운영,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상 추진위원장은 “매년 수도권과 대전에서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벚꽃 감상을 위해 동학사를 찾고 있어 교통 혼잡과 무질서가 예상된다”며 “주말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주시는 행사기간에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기간 행락질서 확립을 위한 비상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등 유관기관ㆍ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관광객의 안전과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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