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는 진료대상을 임산부 뿐 아니라 농촌 여성까지 확대해 매주 수요일 면 단위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으며, 진료 횟수도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영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보건소 직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은 면소재지 보건지소에서 10시부터 12시까지 ▲초음파 검사 ▲혈액ㆍ소변검사 ▲빈혈검사 ▲혈압 체크 ▲산전관리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셀부이살세도(학산면 죽촌리ㆍ23)씨는 “바쁜일로 읍내 산부인과를 찾지 못할 때, 보건지소를 찾아 산전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너무 편리하고 좋다”며 “뱃속의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고생하시는 진료팀들에게 늘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휴대용 초음파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보건지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임산부와 여성을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찰도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 이상자는 영동병원에서 재검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료 취약지역에 온 힘을 다한 결과, 올해만 진료인원이 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편 순회진료 일정은 ▲첫째주(매곡면, 상촌면) ▲둘째주(황간면, 추풍령면) ▲셋째주(양강면, 학산면, 양산면) ▲넷째주(용산면, 심천면)로 진료을 원하는 주민은 보건지소에 사전예약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영동=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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