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게임물을 개ㆍ변조해 부당이득을 챙긴 업주 등을 잇따라 검거하는 등 강도높은 단속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1일 게임장으로 허가받아 등록한 뒤 게임물을 개ㆍ변조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A(45)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등에서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게임물을 바다이야기 등 불법 사행성 게임으로 개ㆍ변조해 운영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출입구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쉽게 부수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로 된 문까지 제작, 설치해 게임장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날 A씨 등 2명이 운영하는 게임장을 급습, 150여 대의 사행성 게임기와 현금 1000여만원을 압수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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