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는 조치원읍 유세에서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 “현 정권은 범법자 집단” 이라며 “세종시를 살리고 완성시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이명박 정권을 끌어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국무총리실을 조정해 2600명이 넘는 민간인을 사찰했는데 이는 박정희 때나 하는 일”이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겨냥,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1일 금강벨트 승리를 위한 지원유세로 민주통합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대전지역 공략에 나섰다.
심대평 후보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자유선진당의 고전에 대해 “선거초반 떠있는 여론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며 가장 큰 이유로 “세종시에서 자신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총선에서 교섭단체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면 세종시 완성은 물론 충청의 이익을 지켜가면서 영호남의 독주를 막아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충청권이 뭉치면 공동정권도 창출할 수 있다는 말로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 민주통합당의 정권교체 주장에 맞서 새로운 역할론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영호-이장우 국비공방
○…자유선진당 대전 동구 임영호 후보는 1일 “새누리당 이장우 후보는 나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임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이 후보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 및 후보자 비방을 자행해 선거분는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임 후보는 또 “이 후보가 만약 중단하지 않고 계속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 제251조 '후보자 비방죄'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 후보는 “이 후보가 말하는 '5억원' 또는 '수억원' 등으로 언급한 특별교부세를 17대 때보다 거의 두배 가까운 84억원 확보했다”며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이었던 지난해는 물론 국회의원 4년간 홍도육교 지하화 359억원, 우정사업본부 중부권물류센터 759억원 등 각종 주요사업(20억원 이상) 19건 약 4375억원 이상의 예산을대전시, 동구청, 시구의원 등과 협력해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장우 후보는 “임영호 후보는 특별교부금을 2008년과 2009년에 낭월 경로당 신축비와 어진마을 앞 공터 체육시설 설치 등으로 각각 5억원을 유치했다”며 “특별교부금은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장관 등 지역 관련 정치인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지역 정치력의 노력 여하에 따라 확보가 가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풍성한 특별교부금은 잘 나가는 정치인이 포진해야 가능하다”며 “(충청권은) 중앙정치 무대에서 “힘을 쓰는 정치인이 없다는 지적이 언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휴일 표심찾아 동분서주
○…4ㆍ11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후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서산 태안 지역구 3명의 출마자들은 각 지역을 누비며, 표심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태안과 서산을 오가며 발빠른 움직임에 나선 새누리당 유상곤 후보는 “안정과 발전을 바라는 절대 다수의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과 유상곤을 위해 지지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조한기 후보도 주 득표원으로 삼고 있는 20~30대의 젊은 층과 야권 연대를 통한 지지기반을 토대로 지속적인 확산 분위기를 다지기 위해 서산ㆍ태안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조 후보는 “현정부가 주민들을 무시한 채 많은 실정을 한 것이 밝혀지고 있다”며 “불법 사찰을 벌여온 새누리당에 심판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성완종 후보는 주말 서산의료원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터미널 사거리와 지곡, 대산을 오가며 본격적인 세몰이를 시작했다. 성 후보는 대산읍사무소 앞 유세에서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산항 개발관련 국가사업비 179억원과 국도 38호선 미개통구간 실시설계 용역비 3억원 확정 사례가, 본인과 당시 이완섭 시장, 변웅전 국회의원 등 서산출신 정ㆍ재계 인사들의 공동의 노력으로 확보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옥천 재산문제 쟁점 부각
○…보은ㆍ옥천ㆍ영동 지역구 후보자들의 토론회에서 재산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지역신문들이 지난달 30일 옥천다목적회관에서 공동주최한 총선 후보 토론회에서는 박덕흠(새누리당) 이재한(민주당) 조위필(무소속) 심규철(무소속) 후보가 참석했고, 특히 같은 옥천 출신으로 옥천지역에서 경합중인 박덕흠 후보와 이재한 후보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재한 후보는 박덕흠 후보에게 “19세, 17세 미성년자 자녀 2명에게 각각 12억원씩 24억원을 예금으로 증여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3남매에게 똑같이 증여세를 내고 증여했다”고 답했다.
또 이재한 후보는 “박 후보는 집을 6채나 가지고 있고, 세자녀가 모두 미국에서 살고있다”고 꼬집자, 박 후보는 “난 집이 1채 밖에 없다. 확인도 않고 퍼트리는 허위사실 유포에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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